요리일기

닭죽 끓이는 방법, 여름보양식 삼계죽 끓이는 법

뇨이띠 2021. 6. 11. 09:46

벌써여름이 오는지 날씨가 뜨겁고 입맛이 없는 요즘ㅠㅠ
저녁은 뭐먹지 늘 똑같은 고민하는 요즘에
후루룩 먹기 좋은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영양도 챙기고 맛도 좋은 삼계죽을 끓여보자! 해서
오늘은 삼계죽을 준비했습니다~


준비하다보니 남편이 전하기를 요즘 시어머님께서 치아가 불편해서 죽을 자주드신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님께도 가져다 드리기위해 양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재료

닭 1마리, 부추, 당근, 버섯(새송이버섯이나 맛타리버섯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찹쌀, 쌀, 삼계탕 육수팩

방법

 

다 뜯고 나서 생각나서 찍은사진ㅠㅠ(협찬X, 내돈내산O)
삼계팩을 넣은 냄비
뒤늦게 파첨가한 육수

1. 시간을 단축하려면 냄비에 물을 붓고 삼계탕 육수팩을 끓여 육수를 우려냅니다. 30분~1시간정도 푹 우려냅니다.
(일반 닭으로 하신다면 육수 우릴때 손질된 닭을 넣어 같이 푹 끓여주셔도 됩니다. 저는 토종닭이라 육수를 먼저우리고 닭을 넣었습니다~ 육수를 우리는 사이에 닭을 손질하면 시간이 훨씬 단축됩니다.) 그리고 뒤늦게 파가 생각나서 집에 있는 대파를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마늘과 양파도 넣어주시면 좋은데 저는 그냥 안넣었습니다ㅠㅠ



쌀과 찹쌀을 섞어 불려줍니다.

2. 쌀과 찹쌀을 3:2 혹은 1:1 비율로 섞어 씻고 미리 불려줍니다.


3. 닭을 손질을 해줍니다.
(저는 닭을 잘몰라 토종닭이 더 맛이 좋은줄 알고 토종닭을 준비했는데 토종닭은 조금 살이 질깁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식감이 있는 걸 좋아하신다면 토종닭도 괜찮지만 부드러운 닭고기를 원하신다면 일반 닭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초보주부의 실수ㅠㅠ...)

*닭 손질은 사진으로 설명!!.





포장지를 벗긴닭은 흐르는 물에 한번 씻고, 물을 틀어놓고 저 몸통안에 손을 넣어 안을 깨끗하게 씻어줘야해요! 여기서 포인트는 박박 씻어 주는 거에요.





안을 깨끗하게 씻은 닭은 이제 못쓰는 부분을 잘라내야해요!
닭 엉덩이 부분에 저렇게 기름이 모인 저 부분은 잘라내야해요.
저는 이 부분뿐만 아니라 기름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특히나 닭껍질을 좋아하지 않아서 지저분하게 있는 부분들은 다 제거를 해주었어요~



 

날개 밑부분도 좋지 않다고 들어서 제거했습니다~
요기는 가위로 관절부부을 잘라야 쉽게 잘라져요~
(초점안맞는거 실화냥...헤헿....ㅈㅅ...)







이렇게 지저분한 기름 및 껍질은 제거해줄께요~






목에 붙은 껍질도 제거!!







손질끝!! 깔끔해진 닭 완성!









푹 익고 있는 닭

4. 이제 30분~1시간동안 푹 끓인 육수에 닭을 넣고 1시간동안 푹 끓여줍니다.
(저는 토종닭이라 1시간 푹 끓였지만 일반 닭을 사셨으면 30~40분정도만 끓여주셔도 되요~ 그리고 저는 삼계죽용이어서 닭안에 찹쌀을 넣지 않았습니다! 따로 불렸습니당.)


야채를 잘게 다져줍니다.

5. 끓이는 동안 죽에 쓸 부추, 당근, 버섯을 잘게 다져줍니다. 사실 야채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죽의 색감을 낼려고 여러색깔을 이용했습니당ㅎㅎㅎ


잘게 찢은 닭고기

6. 닭이 다 익으면 꺼내서 닭의 살코기를 잘게 찢어 줍니다. 이건 남편에게 맡겼습니다ㅎㅎㅎ
(사진에는 얼마 없어 보이지만 죽에 넣으니까 양이 꽤있었어요)


미리 불린 쌀과 야채를 볶아줍니다.


7. 남편이 열심히 찢는 동안 저는 육수를 살짝 붓고 다진 야채와 불린 찹쌀을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저는 참기름을 아빠숟가락으로 한 스푼 넣어주었습니다. 오래 볶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5분이내로 볶아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죽끓이는 중

8. 볶은 쌀과 야채에 육수를 붓고 저어주면서 죽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중불로 하고 천천히 끓어주는데 자주 저어주지 않으면 눌러 붙을 수 있으니 꼭 저어주세요!)

9. 쌀이 익으면서 육수를 빨아들여 계속 되직해질 거에요. 그럴때마다 육수를 조금씩 부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저는 육수를 넉넉히 끓여서 여유있었지만 육수가 모자라다면 그냥 물을 넣어주셔도 되요!)

10. 쌀이 쌀의 형체를 쪼금 잃어버릴때 까지 푹 끓여주면 완성!

완성된 삼계죽



초보주부인 제가 처음 만들어 본 삼계죽!! 저는 죽 자체에 따로 간을 하지 않고 먹을 때마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넣어 먹었습니다~ 사진은 죽이 완성되고 한참 후에 찍어서 조금 되직해 보이지만 되직하다면 언제든 물을 조금 넣고 농도를 맞춰주면 됩니다~ 맛있고 든든한 삼계죽, 출근 전 아침으로 급하게 나갈때도 먹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