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국립영천호국원, 포항 영일대 나들이, 이어도 횟집 비추(내돈내산)

뇨이띠 2021. 6. 14. 11:16

결혼한지 거의 7개월만에 친정 부모님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국립영천호국원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6.25 참전용사여서 두 분 모두 호국원에 모셨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긴했지만 그래도 잘 뵙고왔어요ㅎㅎㅎ

(사진은 못찍었지만...ㅠㅠ)

 

 

 

 

친정 엄마께서 점심은 포항가서 먹을까하셔서 영일대 쪽으로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았어요ㅠㅠㅠ

사람도 많고 날이 뜨거워 영일대 걸어보지도 못하고ㅠㅠ 사진도 못찍고 차에서 구경만했네요ㅠㅠ

포항 도착하니 1시반!! 차도 엄청 막히더라구요ㅠㅠㅠ 원래는 달인물회집인 포항마라도횟집에 갈려고 했는데 웨이팅넘많은 거 실화냥...ㅠㅠㅠ 저희는 부모님 모시고 온거라 웨이팅은 힘들어서 좀 더 지나가면 이어도 횟집이라고 있는데 그집도 나쁘지 않다는 후기를 보고 들어갔습니당~~

 

https://place.map.kakao.com/8544624?service=search_pc

 

이어도회식당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227-1 (두호동 131)

place.map.kakao.com

포항이어도횟집
이어도 회식당

여기도 사람이 많았어요 다행히 기다릴정도는 아니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1층은 거의 룸인거 같았어요 근데 직원이 없는 건지 응대가 바로 안됬어요ㅠㅠ

방문자 기록 남기고 2층으로 올라가래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식당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못찍었어요ㅠㅠ)

 

 

올라가니 이모님 한 분이서 다하시는건지 자리는 군데군데 있었는데 다 먹고 나간 상차림을 못치워서 

기다렸어요ㅠㅠ

다행히 방쪽에 자리가 있어서 조금 거리두고 앉을수 있었어요! (방이라고 해도 문을 닫을 수는 없었어요ㅠㅠ)

포항이어도횟집
이어도 식당 메뉴판

 

물회를 먹을까 회덮밥을 먹을까 하다가 친정 아빠께서 회를 먹자하셔서 모듬으로 특대 주문했습니다!

(친정아빠는 도다리 혹은 자연산 드시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회초보라 광어, 우럭이 좋아서 모듬으로 결정!)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하고 40분을 넘게 기다리니 회가 나왔습니다!

포항이어도횟집
모듬(광어,우럭) 특대 

 

사람이 많으니 40분이상 기다린 것은 사실 괜찮았습니다. 이해할 수 있었는데 상차림이 시작되니 저희 식구들은 모두 기분이 너무 상했습니다.

본론만 얘기하면 포항 이어도 횟집 절대 가지마세요!!

 

 

참고로 저는 내돈내산입니다. 돈 다 주고 먹었구요. 이모님이 혼자 2층을 다보셔서 힘든건 알겠지만 그걸 손님한테 푸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들어가서 자리 안내도 조금 늦었지만 괜찮습니다. 그건 바쁘니 이해할 수 있는데 주문도 늦게 받으시더라구요. 그것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메인이 나오기전에 밑반찬이나 사진에 보이는 죽도 먼저 세팅을 해주지 않으시고 회가 나오면서 세팅을 해주시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은 먼저 죽을 드시고 있는데 저희만 늦게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그것까지도 바쁘니 이해했는데 문제는 음식을 테이블에 올려주시면서 하시는 말이

 

 

 

 

 

"스키도 아까 다나왔는데 뭐 갖다줄 시간이 있어야 갖다주지.  (그 와중에 다른 손님이 자리를 찾으시니) 내가 자리 안내를 어떻게 하니 내혼자 손님 맞고, 주문받고, 서빙하고 어떻게 다하노 어휴." 이러시면서 저희 음식을 주시면서 엄청 투덜거리시더라구요. 사실 힘들어보이셔서 앞에서는 저희도 혼자하시니 힘드시죠 하고 넘겼지만 저희 돈내고 음식먹으러 온건데 솔직히 기분상하더라구요. 회를 다먹고 매운탕도 주문하려고 벨을 누르고 한참 기다렸지만 오시지 않아서 저희 신랑이 가서 주문했습니다. 그것도 좀 기다려달라고 하셔서 불평없이 기다렸습니다.

매운탕
알밥

 

제가 상차림을 못찍었는데 한참후에 매운탕이 나왔는데 저희는 앞접시도 안주시더라구요. 다른 테이블은 다주시면서...ㅜ

사실 이모님불러서 달라고 할수도 있는데 이모님 바쁘시고 하니 그냥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사실 음식 맛은 그냥저냥 맛없지는 않았지만 식당와서 돈내고 밥먹는 건데 손님한테 자기 힘든 것에 대한 하소연하시는 것이 저는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식당에 돈내고 밥먹으면 서비스도 같이 포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서비스는 아주 불쾌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다 같이 먹고 나오면서 다시는 여기 안와야겠다. 하시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영일대가서 밥안먹을래요.....